2021년 동지 팥죽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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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동지 팥죽 의미

숑숑댁 2021. 12. 23. 19:28

동지는 24절기 중 22 절기에 해당되는 1년 중 가장 밤이 긴 날을 뜻하는데요,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다는 것은 어느새 공식처럼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풍습은 고려시대로부터 이어져왔는데요, 온 가족이 채색옷을 차려입고 붉은 팥죽을 끓여 부모님의 장수를 기원하는 술을 올리던 풍습들이 오늘날 동지 팥죽을 먹게 된 배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옷을 차려입거나 술을 올리는 풍습은 없어졌으나 많은 분들이 동지 팥죽을 챙겨 드시는데요,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지팥죽 먹는 이유

2021년 역시 동지에는 많은 분들이 팥죽을 드시는데요, 24절기 가운데 22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음의 기운이 가장 강한 날입니다. 이때 음의 기운이 가장 강한 날 음의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태양이 필요하고 태양의 색을 가장 많이 닮은 붉은팥으로 음식을 해 먹으면 나쁜 기운을 없애 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과거 동지 때 궁중에서는 원단과 동지를 기쁜 날로 여겨 달력을 만들어 나누었으며 민간에서는 귀신을 물리치는 뜻으로 팥죽을 만들어 동지고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새 버선을 신고 동짓날 길어지는 그림자를 밟으면 장수한다고 믿는 의미에서 웃어른께 버선을 지어드리기도 하고 복조리와 복주머니 등을 만들어 새해를 준비하기도 했으며 동지는 '만물이 살아나는 날'이라 해서 고기잡이와 사냥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2021년 동지 시간

2021년 동지는 12월 22일인데요, 과거 동짓날 잡귀나 액운을 몰아내기 위해 벽이나 대문 등에 집안 곳곳 팥죽을 뿌려두었는데 이때 동지 시간을 맞춰 뿌려야 효과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동지 시간은 지구의 위치에 따라 날짜와 시간이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2021년 동지 시간은 12월 22일 오전 12시 59분이라고 합니다.

동지 팥죽 효능

팥죽은 예로부터 질병과 귀신을 쫓기 위해 먹었는데요, 팥죽의 주재료인 팥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당질, 회분, 섬유질을 비롯한 비타민 B1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장병과 각기병에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B1은 체내에서 저장 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가 가능한 영양소이며 섭취가 부족하면 식욕부진과 피로, 수면장애, 기억력감퇴, 신경쇠약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므로 정신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분들이나 수험생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